그는 정말이지 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리스너로서의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장르든 세션에 대한 갈증이든 음악이 발매되는 현상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음악을 향한 순수한 포부와 애정에서는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2012년 케네디센터의 축하 공연에서 명곡 ‘Stairway to Heaven’을 연주해 객석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은 윌슨 자매. 사상 최초로 여성이 주도했던 이들의 밴드 ‘하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만 인디에 대해 어느 정도 또렷한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다. 그건 아마도 부드럽고, 달달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일 것이다. 웬디 완더는 비교적 최근의 예다. 지난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9월 23일 토요일에는 <Asian Pop Stage>라는 무대를 위해 한국을 또 찾는다. 이들의 이야기를 서면 인터뷰로 들어봤다.
잔다리페스타에 출연 예정인 중국 밴드 파즈를 인터뷰했다. ‘Fazi’라고 쓰고, 초기에는 ‘Fuzz’라고 쓰기도 했으니 말 그대로 퍼지하고 노이지한 사운드에 잘 어울리는 팀이다. 스스로 포스트 펑크를 한다고 소개하는 밴드고, 중국 서북부 섬서성의 대도시 시안에 살고 있다. 오래 전 장안이라고 불렸던 곳,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낭만을 탐구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는 밴드. 8년차이지만 무어라 정의하기보다 앞으로 얼마만큼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지 늘 기대되는 밴드. Gaga77page에서 막 공연을 마친 더 보울스를 만나보았다.
올 여름 일본과 중국, 한국의 록 페스티벌에 모두 초대된 밴드가 있다. 주인공은 한국어로 ‘양문학’이라고 부르는 일본 3인조 밴드 히쓰지분가쿠다. 얼마 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다녀간 이들과의 쉽지 않았던 서면 인터뷰를 공개한다.
역사상 여성 보컬 그룹은 많지만 여성으로만 구성된 밴드는 드물다. 더군다나 수십 년 동안 팬덤을 형성하고 음악 차트에 계속 이름을 올리기는 더욱 어렵다. 대표 여성 밴드 다섯 팀을 소개한다.
여름의 음악 축제가 다시 고개를 든다. 서울이나 수도권 아닌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술의 도시 통영에서 열리는 <2022 통영 사운즈 쇼케이스>에 주목해보자. 여기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경남과 부산 출신의 참여팀들을 소개한다.
무엇 하나 진득히 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게다가 이 거친 인디 신에서 8년째 정공법으로 맞서고 있는 두 마리 동물이 있다. 여기가 어디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오늘도 자신들의 속도로 묵묵히 걷는다. 신곡 발매를 앞둔 오칠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1960년대 후반 하드록의 전성기에 결성한 록 밴드들이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앨범을 발매하고 순회 공연을 다닌다. 이들은 온라인 환경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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